▲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8일 고색역 수인선 상부공간에서 열린 ‘똑버스 2단계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교통공사
이날 개통식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김정렬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민경선 사장은 "경기 똑버스 도입을 통해 산업단지와 인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이 형성돼 지역 주민들과 근로자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도민분들에게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교통의 선두 주자 경기교통공사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대중교통 확보가 어려운 신규 택지개발 지역이나 교통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승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운행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경기교통공사는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수원 '똑버스'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16개 시군에서 총 216대의 '똑버스'를 운행한다. '똑버스'는 시민 편리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3년에 경기도와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똑타' 앱은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4'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