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영국은 유럽에서 낮은 삶의 만족도를 보이는 15세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국민총행복전환포럼
국가 순위를 보면 영국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유럽 국가 최하위 수준으로, 크로아티아, 덴마크, 핀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포르투갈의 같은 연령대 청소년보다 두 배 이상 낮았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영국 어린이들의 무려 25%가 삶의 만족도를 낮게 평가했고, 네덜란드 아이들은 단 7%만이 삶의 만족도가 낮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 정신 건강,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연구에 따르면, 영국 청소년들은 학교에서의 압박감, 취업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사회적 고립감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소녀들과 가난한 배경의 어린이들이 삶의 만족도에 특히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식량 빈곤'이 이러한 결과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동 협회는 "많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기본적인 필수품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밝히며 5명 중 1명의 부모와 보호자가 매일 따뜻한 식사를 살 여유가 없고, 거의 4분의 1이 따뜻한 겨울 코트를 살 수 없습니다. 4분의 1이 매일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설문에 응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41%가 생활비에 대해 "매우" 또는 "꽤"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영국은 식량 부족률이 4번째로 높고, 학교 시간 외 신체 활동 부족률이 5번째로 높으며, 괴롭힘 수준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유럽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년으로 꼽힌 네덜란드는 어떨까요? 네덜란드의 청소년들은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년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이는 부모의 지지, 낮은 불평등, 권위주의적이지 않지만 학생들의 감정을 수용하는 교사, 높은 수준의 자기 결정권(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갈 때 집에 돌아올 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뢰받는 느낌과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더 나은 기분을 느끼게 하고 행복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유럽의 청소년, 정신 건강도 위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