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해 여좌천로 공영주차장에 붙어 있는 선거벽보.
최은준
[기사수정 : 4월 1일 오전 10시 49분]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후보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후보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원들은 전통시장을 찾거나 거리에 서서 인사를 했다.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기도 하고,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여는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기도 한다.
양산을 김두관 "김태호,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양산을) 선대위 백왕순 대변인은 "'김두관 의원이 한 일이 없다'고?"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양산의 25년 숙원사업이었던 '웅상선(부산-양산(웅상)-울산)' 광역철도를 누가 추진하고 있는가?"라며, 상대인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에 대해 "제대로 알고 떠들기 바란다"라고 했다.
백 대변인은 "지금 웅상선은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며, 올 여름경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김두관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과 국가철도공단,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웅상선 추진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라며 "국가 철도망 계획 44개 사업 중 5개만이 국가선도사업으로 선정되었고, 그 중에서 2개만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이 되었다. 2개 중 하나가 웅상선 광역철도이다. 김두관 후보가 일궈낸 성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5년 동안 여당계였던 '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국회의장까지 지냈던 분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산을 김태호 후보 "웅상의 위상을 되찾겠다"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양산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웅상지역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태호 후보는 "민주당에 맡겼던 8년, 웅상 발전은 보이지 않았다"라며 "서부양산에 KTX 물금역이 들어서고, 부산 지하철이 이어지고, 문화복지 인프라가 속속 들어설 때, 웅상은 늘 그 자리였다. 이제 바꿔야 하고, 바꿔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웅상 10만 시민과 함께, 웅상의 위상에 맞는 신웅상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1028 지방도의 국도 승격과 천성산 터널 건설 및 웅상지역 밀양댐 물 공급',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조기 개통', 'KTX 동부양산 정차역 신설', '웅상 공공병원 설립 추진', '회야강 르네상스 조기 조성' 등 공약을 제시했다.
김태호 후보는 "그동안 웅상은 숙제를 쌓아두기만 하고 하나도 제대로 풀지 못했는데, 이제 숙제를 풀 시기"라며 "정부, 경상남도, 양산시 그리고 양산갑·을 국회의원이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