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핵폐수 해양투기 저지 대전행동’은 1월 10일 은행동 성심당 인근 인도에서 피켓팅을 진행하며 수요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재근
지난 해 일본 원전 오염수의 해양 투기 중단을 요구하며 수요 촛불집회와 수요 캠페인을 진행한 '일본 핵폐수 해양투기 저지 대전행동'이 2024년 새해 들어 첫 번째 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10일 오전 11시 30분, 은행동 성심당 인근 인도에서 피켓팅을 하며 1시간가량 수요행동을 진행했다. 지난 해 매주 진행되던 캠페인과 비교하면 새해 들어서는 월 1회로 진행하며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여전히 '일본 핵폐수 해양 투지 중단하라', '일본 정부를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라', '해양 투기 용인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등 지난 해와 동일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행동 소속 단체 회원과 활동가 30여 명이 참석했고, 참석자들의 손에는 여러 구호가 들린 피켓이 들려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피켓은 종이 박스나 재사용 피켓에 손 글씨로 쓴 것들이었다. 종이 피켓에는 'No! 후쿠시마 오염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등의 구호가 적혀 있었다.
수요 행동은 으능정이 거리 등 인근 골목을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일본 핵폐수 해양 투기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다음 수요행동은 오는 2월 14일 오전 11시 30분에 둔산동 은하수 네거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3월 수요행동은 3월 13일 오후 7시에 둔산동 은하수 네거리에서 촛불집회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