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하중도 생태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있는 시민들.
한림미디어랩 The H
전국 각지에서 맨발 걷기와 관련된 행사가 진행되거나 시 조례까지 제정되며 맨발걷기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원은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 정례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황톳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이 밖에도 충주·김포시 등에서 환경보호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맨발걷기 행사가 잇따라 열려, 전국적으로 맨발걷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맨발걷기 전도사로 알려진 권택환 대구교대 특수통합교육과 교수는 맨발학교를 운영하며 맨발걷기의 효능을 전파하고 있다. 권 교수에 따르면 맨발걷기는 지압을 통한 전신의 혈액순환,두뇌 활성화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불면증과 소화불량,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실제로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 생태공원, 원주시 초등학교 등에 지역 사회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맨발걷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미디어 등을 통해 알게 된 맨발걷기의 효능을 보고 가까운 운동장 흙길을 맨발로 걷기 시작"한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