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부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아부다비에 파병 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이드 밀리터리시티 안에 있는 아크부대를 찾아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왜 UAE에 오게 됐느냐, UAE는 바로 우리의 형제국가이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여기서 합동훈련을 하고 작전을 하고, 또 교육을 하는 이 현장은, 바로 여기가 대한민국이고 우리 조국"이라며 "여러분들이 국가로부터 명 받아서 온 이곳은 타국 UAE가 아니고 여기가 바로 여러분의 조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두 나라는 서로 여러 가지 군사적인 협력을 하고, 많은 군사적 정보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곳에 와서 활약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국방력을 전 세계에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여러분들이 잘 하면 우리의 안보가 그만큼 더 튼튼해진다"며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고 하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그동안 지금 20진까지 UAE에 와서 활동을 했는데, 여러분이 정말 국군통수권자로서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하다"며 "여러분들, 한국에 있나, 이곳 UAE에 와 있나, 정말 국민 모두 여러분들에게 감사해야 하고, 여러분들에게 깊은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재차 아크부대 장병들을 향해 "제가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의 모든 생활과 또 훈련과 이런 것들이 불편함 없이 아주 꼼꼼하게 챙겨야 되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여러분이 좀 많이 이해해달라"면서 "저도 오늘 여기 합참의 군사 지원 본부장이 오셨기 때문에, 여러분 여기 고국에 돌아갈 때까지, 하여튼 불편함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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