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사진(공공운수노조 제공)
김호세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대규모 예산 삭감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돌봄노동자들이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규탄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9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은 최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출연금 요구액 168억 중 100억원이 삭감되었는데, 당초 서울시 요구액은 210억 규모로 알려져서 사실상 142억원 가량 삭감이 된 예산안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해 말 부임한) 황정일 대표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주장하는 내용, 서울시의회에서 나오는 비판만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문제를 바라본다면 예산삭감 사태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내부문제를 제대로 바라보기 어렵다"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둘러싼 여러 쟁점(임금, 노동시간 등)과 관련된 설명자료를 보도자료와 함께 배포했다.
특히 서비스제공시간 등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설명자료를 통해 그동안의 잘못된 프레임들을 바로 잡으려 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동자들의 근무시간에 대한 정의(근무시간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실제 작업시간, 작업 준비시간, 교대시간, 근무지 간 이동시간, 회의시간, 조례‧종례시간, 청소시간, 교육훈련시간, 체조시간 등 재단의 통제 하에 있는 시간과 재단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시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대규모 예산삭감을 규탄하기 위해 노동, 복지, 정당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함께 하며 예산삭감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