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의 ‘스티어링 휠’.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각종 스위치 등을 통합한 형태로 탈바꿈했다
현대차
특히 차량 길이가 길어지면서, 앞뒤 바퀴 사이의 공간도 커졌다. 그만큼 실내공간은 더 넓어졌다. 차량 뒤쪽 문부터 트렁크로 이어지는 부분 역시 기존 '각 그랜저'에서 볼수 있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길어진 차량만큼 바퀴의 크기도 커졌다.
뒷모습은 앞쪽과 마찬가지로, 반듯하게 이어져 온 모습이 리어램프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헤드램프와의 통일성과 함께, 신형 그랜저의 상징적인 디자인의 마침표를 찍는듯 하다.
내부 공간은 80년대 그랜저를 2022년 현재의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재탄생시켰다는 것이 회사쪽 설명이다.
대표적인 것이 운전자가 가장 오래 접하게 되는 스티어링 휠.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각종 스위치 등을 통합한 형태로 탈바꿈했다. 운전자에게도 가장 최적화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대시보드를 비롯한 앞쪽 실내 레이아웃은 6세대를 좀더 발전시킨 느낌으로, 깔끔하고 간결한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 콘솔 박스에 놓여있었던 기어노브가 스티어링 휠로 옮겨가면서, 앞쪽 운전자와 탑승자의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역시 1세대 그랜저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면서 "나무와 알루미늄, 가죽 소재 등 고급스러운 내장재를 통한 그랜저만의 우아함과 편안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형 그랜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앞으로 한달동안 서울을 비롯해 부산 등 전국에서 사전 실차 체험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2.5리터와 3.5리터 지디아이(GDI)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3.5리터 엘피아이(LPi) 엔진 등 모두 4개의 모델로 다음달 중순께 공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