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전, 다함께 싼 짐들.
꿈틀리인생학교
"꿈틀리 인생학교, 덴마크로 교육여행을 떠납니다!"
와우. 덴마크요? 그런데 사실, 이 여행은 오래 전부터 계획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간의 과정을 차근차근 들어보지 않을 수 없겠네요. 이야기는 이 학교의 창립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왜, 하필 덴마크인가요
꿈틀리 인생학교는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주도로 열린 대안학교입니다. 그 시스템은 청소년들에게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에서 1년을 쉬도록 여유를 주는 '에프터스콜레'의 형태를 띄고 있죠. 그리고 이 시스템의 원조가 바로 덴마크. 덴마크에서는 전체 10대의 20%가 '옆을 볼 자유'를 갖기 위해 에프터스콜레에 입학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어른들을 위한 시민학교, 교육과정이 공립학교보다 자유로운 자유학교 등 다양한 종류의 학교가 있다고 해요. 그만큼 그 어떤 국가보다도 교육에 진심인 덴마크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 꿈틀리 학생들도 홉트럽 에프터스콜레, 바흐네호이 에프터스콜레, IPC(International People's College) 등 총 세 곳의 덴마크 현지 학교들을 직접 방문해 교육적으로 귀중한 이야기들을 듬뿍 담아올 예정이라고 해요. 우리 학교, 그리고 대한민국 학교들과 덴마크의 학교들에서 하는 교육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며, 말하자면 '본점의 손맛'을 배워오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새롭게 나누기도 하고, 서로 문화 교류도 하고 말이에요.
이렇게 한국 문화를 전해주고 타국의 것을 받아오는 모습이 마치 조선시대의 통신사 같아서, 필자는 이 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에게 통신사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여행의 목적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는 충분히 풀렸으니 이번에는 그 준비과정을 알아볼까요?
어떻게 준비 했냐면요
꿈틀리인생학교 7기 학생들이 덴마크로 떠나기 위한 과정은 어느것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모두 낯선 타지에서 수월하게 적응하기 위한 일종의 수련이었다고 할까요? 필자도 함께 각종 활동에 참여하며 수집해온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첫번째, 영어표현 및 덴마크어 표현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