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와 인터뷰 중인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서창식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국민의힘이 17곳에서 승리로 차지했지만, 중랑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류경기 구청장이 53.02%를 득표해 나진구 국민의힘 후보(46.97%)를 약 6%p 차이로 승리하였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류경기 구청장을 지난 1일 구청장실에서 만나 당선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재선 성공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
"이번 재선의 성공은 지난 4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주민들이 인정해 주시고 앞으로도 연속성 있게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발전을 이어가라는 주민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 지난 선거 때 힘들었던 점은 있었다면?
"4년 전 선거 때는 순풍을 타고 갔지만, 이번 선거는 역풍을 맞으며 갔기에 어려움이 컸다. 그런 상황에서 4년간의 성과가 바람에 묻혀 주민들이 혹여 제대로 봐주시지 않으실까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다행히 구청장과 시장의 역할 차이를 잘 알고 선택해 주셨다.
그리고 선거 때 주민들 안에서 경쟁이 이루어지게 되는 그런 상황이 힘들었다. 이제 경쟁의 시간은 끝났고 다시 이제 일해야 할 시간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치유해가면서 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 재선을 가능하게 했던 지난 민선 7기의 성과는?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작년 5월 개관했다. 센터는 자치구 최대 규모로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진로·진학상담과 학부모교육, 평생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 이후 1년간 4만 명의 구민이 센터를 이용했고 시설 만족도는 91%로 주민 호응이 높다.
그리고 경제사업으로 지식산업 1센터와 지식산업 2센터를 만들어 630개 기업, 약 5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했다. 여기에 지금 진행 중인 중랑창업 지원센터와 패션산업고도화 및 첨단 R&D 센터가 마무리되면 1천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들어와 1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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