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2시에 대학로의 예술가의집에서는 조영글 작가가 10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표적인 아동문학 작가를 만나볼 수 있는 북콘서트를 준비했다. 5일에 열렸던 조영글 작가는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나눔 보급도서 3차'에 선정된 <진짜 진짜 거짓말 아니야>의 저자로, 이날 현장에서는 작품 속에 나오는 어린이 주인공을 통해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가 안에 살아 있는 어린이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7일 세종시 '지혜의 숲'에서 열리는 두 번째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아동문학가 김리리 작가가 맡았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만복이네 떡집>은 초등학교 3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의 소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최근에는 100만 부의 판매 신기록을 달성할 정도로 어린이들에게 꿈의 작가로 통하고 있다.
김 작가는 동화작가를 꿈꾸었던 어린 시절의 경험, 동화책이 나오게 되는 과정,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와 존경하는 동화작가 등 미래의 동화작가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아동문학 전시 (~26일)
독립운동가이자 천도교의 3대 교주인 손병희(1861~1922)의 사위이기도 한 방정환 선생을 이야기할 때 천도교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5일부터 26일까지 천도교중앙대교당과 앞마당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한국동화 100년>이라는 전시가 계속된다. 특히 선생이 창간한 <어린이>잡지뿐 아니라 100년에 이르는 한국 아동문학의 발자취를 밟아볼 수 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는 한국 아동문학 명작 100권을 선정해 공개했다. 1920년대 근대동화부터 2020년 한국동화에 이르는 100년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살펴보고, 주요 작가와 대표작, 한국동화 초기의 자료, 어린이가 직접 읽고 고른 우리의 동화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시골 쥐의 서울 구경> 동화를 슬라이드 영상과 함께 읽어주는 시간,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 방정환 선생이 이야기꾼이 되어보는 시간, 현덕 작가의 <너하고 안 놀아>에 나오는 놀이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내 시간의 여행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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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빼고 문화예술만 씁니다." 20년 넘게 문화예술계 현장에 몸담고 있으며, 문화예술 종합시사 월간지 '문화+서울' 편집장(2013~2022년)과 한겨레신문(2016~2023년)에서 매주 문화예술 행사를 전하는 '주간추천 공연·전시' 소식과 예술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람in예술' 코너에 글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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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방정환 선생이 들려주는 아동문학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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