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대담 중 ‘안철수 후보 경기지사 대가설’ 발언한 김경진 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공보특보단장(2/17)
민주언론시민연합
같은 날(2월 17일) 출연한 김연기 변호사도 안철수 후보에게 불리한 발언을 했는데요. 김 변호사는 "안철수 후보 스스로도 현재 주장은 전 국민 대상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정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게 1위(윤석열 후보)와 3위(안철수 후보) 후보 간의 단일화를 논하는 과정이므로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은 본인도 아마 알 것"이라면서 "충분한 예우와 대우가 있다면 단일화가 이루어지는 데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진행자 김종석씨가 "윤석열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는 건 아니니까", "(윤석열 후보) 1위, (안철수 후보) 3위로 선을 그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2월 20일 야권 단일화 제안 철회 기자회견에서 "가짜뉴스는 더욱 기승을 부렸고 일부 언론들은 더 적극적으로 편승"했다며 "심지어는 저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적어도 채널A <뉴스TOP10>에선 안철수 후보 주장과 일치하는 발언이 나온 겁니다.
법정 TV토론, 공방 116분 > 정책 33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2월 21일 제20대 대선 1차 후보자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대책'으로 대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열린 1차 법정 TV토론에 종편4사 시사대담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책보다는 공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종편4사는 토론 관련 대담을 전하며 전체 167분 중 116분(69.3%)은 공방이나 의혹에 집중했고, 정책은 33분(19.9%)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