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 "서산 양대동 쓰레기 매립장 화재 복구에 최선"

양대동 쓰레기 매립장 화재 언론 브리핑 "자연발화 추정... 생활쓰레기 수거·처리 정상 진행"

등록 2022.02.07 13:38수정 2022.02.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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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환경종합타운 내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지난 4일 오전 6시 15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서산환경종합타운 내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지난 4일 오전 6시 15분경 화재가 발생했다.서산소방서 제공

충남 서산 양대동 쓰레기 매립장 화재와 관련해 맹정호 서산시장이 "화재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맹 시장은 7일 오전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매립장 화재로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6시 15분경 서산 환경 종합타운 내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지역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하지만 매립된 쓰레기 양이 워낙 많고 여전히 잔불이 남아있어 화재 발생 3일째인 지난 6일 오후까지 잔불 작업이 이어졌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관련기사: [현장] 서산 쓰레기매립장 화재, 3일째 진화 작업 http://omn.kr/1x8fu)

이 가운데 서산소방서는 화재 발생 58 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 58분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후 맹 시장은 7일 화재원인에 대해 "임시 매립되어 있던 생활쓰레기에서 발생한 자체 열과 인화성 물질 등이 결합하여 자연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산 양대동 쓰레기 매립장 화재와 관련해 맹정호 서산시장이 "화재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산 양대동 쓰레기 매립장 화재와 관련해 맹정호 서산시장이 "화재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서산시 제공

맹 시장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매립장 내 임시 매립되어 있던 생활쓰레기 일부가 소실되고, 철골 패널 구조인 지붕형 매립장 외벽 패널이 훼손됐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현재 조사 중으로, 한국 지방재정공제회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최대 55억 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맹 시장은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전액 보험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한 소방당국의 조사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에 따른 매립장 주변지역의 긴급 대기오염 측정 요청했다"면서 "(검사 결과) 대기오염물질은 타 지역의 평상시 농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산 시내지역 역시 약 4시간 동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하였으나 일평균 기준으로는 환경기준치 이내"라며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수치도 정상범위"라고 말했다.
 
 서산환경종합타운 내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지난 4일 오전 6시 15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서산환경종합타운 내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서 지난 4일 오전 6시 15분경 화재가 발생했다.맹정호 서산시장 SNS 갈무리

맹 시장은 이후 대책과 관련해서 "소화용수와 쓰레기 침출수는 양대동 매립장 내 처리장으로 전량 유입된다"면서 "1차 처리 후 하수종말 처리장에서 안전하게 최종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매립장이 복구될 때까지 인근의 사용 종료된 매립장을 임시 야적장으로 활용"하겠다며 "생활쓰레기 수거와 처리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맹 시장은 "화재가 발생한 쓰레기들은 즉시 이송하여 소각 처리하겠다"면서 "향후 임시 적체 시에는 표층 살수작업과 매립층 복토 등을 통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책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 매립장 화재로 죄송하다"며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신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화재가 발생한 쓰레기 매립장은 최근 4년간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모두 5차례 발생했으며 지난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산시 #양대동쓰레기매립장화재 #맹정호서산시장 #복구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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