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도 신라의 평화를 지키기 원했던 문무왕의 무덤/ 사적 제158호
문화재청
6.25 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큰 고통을 주었다. 경제적인 피해도 어마어마했지만, 가장 심한 것은 인명 피해였다. 한국군이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를 포함하면 60만 명이 넘고, 북한군은 80만 명, 유엔군은 54만 명, 중공군은 100만 명이 된다고 한다. 또한 남한의 민간인의 피해는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를 합치면 100만 명, 북한은 8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의 피해는 전쟁으로만 끝난 것이 아니었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 때처럼 '무기를 녹여 농기구를 만들어야' 했으나 남북한의 이념 대립으로 남북한 모두 지속적인 전쟁 준비를 해야만 했다. 2020년 미국의 군사력 평가 전문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가 발표한 것에 따라면 그 해 국가별 국방지출 규모는 조사국 138개국 중 남한은 세계 9위였으며, 북한은 74위였다. 남한의 군사력은 세계 6위로 평가되었으며, 국방비 예산은 52조 원이었다. 북한은 세계 74위라고 하지만 국내총생산에 대비한 국방비 지출 분야에서는 세계 1위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인구에서 군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세계에서 가장 높아 북한의 군인 수는 세계 4위에 속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