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파리 어른벌레.애벌레가 욕실의 개수구나 타일 틈새에서 유기물을 먹고 산다.
이상헌
나방파리 애벌레는 까만 구더기 처럼 생겼는데 물이 고인 곳에 서식한다. 욕실의 개수구, 물기가 있는 타일 사이, 방치 된 젖은 빨래감 등에 알을 깐다. 대부분 욕실에 자리하고 있는 세탁기 밑에, 물티슈나 휴지 등이 뭉쳐서 부패하고 있다면 발생확률은 백퍼센트다. 썩어가는 유기물이 애벌레의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환경 이슈가 되고 있는 물티슈는 휴지가 아니고 플라스틱이다. 부직포나 레이온에 폴리에스테르(합성섬유) 조각을 붙여서 제조하며 여기에 방부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아래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영상을 보면 그 피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물티슈의 DNA : 플라스틱│2021년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 ⓒ 한국환경공단
특히나, 살결이 약한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물티슈를 사용하면 피부에 곰팡이가 퍼지거나 알러지로 심한 고생을 하게 된다. 물티슈는 미세플라스틱의 주범이기도하다. 또한 절대로 변기에 넣어서도 안 된다. 정화조를 막아서 오물이 역류하는 피해를 입게 된다.
복구 비용의 발생은 물론이요, 변 냄새가 집안에서 빠지지를 않아 한동안 도피를 고려해야 한다. 정화조 청소는 연 1회 실시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다. 이때 단속도 같이 하면 나방파리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정화조 자체가 아니라 그 주변의 불결함을 없애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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