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이마트 트레이더스 비산점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조정훈
보건당국이 이마트와 공동으로 확보한 마스크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에서 24일부터 판매하기로 하자 판매 매장마다 시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압수한 마스크와 제조업체 필트로부터 제공받은 221만장 중 141만장을 24일부터 대구 경산점, 감삼점, 만촌점, 반야월점, 성서점, 월배점, 칠성점 등 7개 점포와 트레이더스 비산점 등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공급된 마스크는 '프리미엄 마스크'인 필트의 '에티카' 브랜드로 등급은 KF94이고 판매가는 장당 820원이다. 이는 시중가보다 약 4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1인당 구매 개수는 30개로 한정됐다.
나머지 80만장 가운데 10만장은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하고 70만장은 대구시에 판매해 의료진과 면역력이 약한 아동 및 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