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싹 한두 개 남긴 채 절단하고 그늘에서 3~5일 두면 상처가 아물게 된다
오창균
씨감자의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반그늘이 되는 장소에서 산소호흡이 잘 되도록 흩트려 놓으면 싹이 골고루 잘 나온다.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에는 보온을 위해 따뜻한 곳에 두거나 이불등을 덮어준다.
20일을 전후로 감자에서 3mm 정도의 싹(씨눈)이 자라면 1, 2개의 싹이 붙어있는 여러 조각으로 잘라준다. 잘라낸 감자속이 검은것(흑색심부병)은 불량 씨감자로 심지 않도록 한다. 탁구공 만한 작은 씨감자는 절단하지 않아도 되며, 조각낸 씨감자는 그늘에서 3~5일정도 지나면 절단된 부위의 상처가 아물고 밭에 심으면 된다. 조각낸 씨감자는 싹이 위쪽을 보거나 아래쪽을 보거나 상관없이 심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