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경주시 현곡면 가정3리 '용담 성지'에 세워져 있는 최제우 동상 정만진 종교체험을 통해 대각에 이른 최제우는 기도와 지극한 정성을 드리면서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위기로 치닫는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방략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무극대각을 얻게 된 것을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천은이 망극하여 경신사월 초오일에 글로 어찌 기록하며 말로어찌 성언할까 만고없는 무극대도 여몽여각 득도로다 기장하다 기장하다 이내운수 기장하다 하날님 하신말씀 개벽 후 오만년에 네가또한 첨이로다 나도또한 개벽이후 노이무동 하다가서 너를만나 성공하니 나도성공 너도득의 너의집안 운수로다 이말씀 들은후에 심독회 자부로다 어화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 닥친줄을 너희어찌 알까보냐 기장하다 기장하다 이내운수 기장하다 귀미산수 좋은승지 무극대도 닦아내어 오만년지 운수로다. - 『동학경전』 「용담가」. 큰사진보기 ▲용담정의 모습. 최제우가 득도를 한 곳으로, 사진의 건물은 물론 당시의 것이 아니라 복원한 것이다.정만진 최제우는 종교체험으로 성령을 받게 되면서 처음에는 몹시 당황하고 황홀하여 마음을 안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날 수련을 거듭하는 사이에 점점 진정시킬 수 있었다. 하날님 하신말씀 지각없는 인생들아 삼신산 불사약을 사람마다 볼까보냐 미련한 이인생아 네가다시 그려내서 그릇안에 살아두고 냉수일배 떠다가서 일장탄복 하였어라 이말씀 들은후에 바삐한장 그려내어 물에타서 먹어보니 무성무취 다시없고 무재미지 특심이라 그럭저럭 먹은부가 수백장이 되었더라 칠팔삭 지내나니 가는몸이 굵어지고 검던낯이 희어지네 어화세상 사람들아 선풍도골 내아닌가. 덧붙이는 글 [김삼웅의 ‘동학혁명과 김개남장군‘]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동학혁명 #김개남장군 #동학혁명_김개남장군 #동경대전 #용담가 추천9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김삼웅 (solwar) 내방 구독하기 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이 기자의 최신기사 26세, 가족과 함께 만주 망명 구독하기 연재 동학혁명과 김개남장군 다음글12화'후천개벽'의 새세상 열고자 현재글11화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이전글10화36세에 '신체험' 통해 동학 득도한 최제우 추천 연재 난 늙을 줄 몰랐다 늙음은 자전거 타는 친구가 줄어들고, 저녁 자리에도 술이 없다는 것 전강수의 경세제민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와글와글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제주 사름이 사는 법 "대통령, 정상일까 싶다... 이런데 교회에 무슨 중립 있나" SNS 인기콘텐츠 [이충재 칼럼] '김건희 나라'의 아부꾼들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4 한강 작가를 두고 일어나는 얼굴 화끈거리는 소동 5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13화최제우, '포덕문' 통해 말세적 위기 진단 12화'후천개벽'의 새세상 열고자 11화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10화36세에 '신체험' 통해 동학 득도한 최제우 9화수운 최제우의 역사의식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