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 집결한 광주시민들. 이날 시민들이 목이 터져라 부른 애국가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국가는 그 국민을 죽였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5.18 기념재단
4ㆍ19혁명이 민주화의 디딤돌이었다면 5ㆍ18광주항쟁은 징검다리가 되고, 6월항쟁은 건널목이고, 촛불시위로 마침내 광장에 이르렀다고 할 것이다.
5ㆍ18의 역사성과 가치, 성과 그리고 지금 어느 지점에 이르렀고 어떤 의미가 부여되는지, 나름의 정리를 시도한다.
첫째, 복합적인 시민혁명의 성격을 갖는다.
항쟁에는 근로빈민ㆍ농업ㆍ무직ㆍ운전기사ㆍ영세업자ㆍ행상ㆍ노점상 등 기층민중과, 학생ㆍ회사원ㆍ교수ㆍ교사ㆍ공무원ㆍ성직자ㆍ변호사ㆍ약사 등 중산층이 두루 참여하고, 사망자ㆍ부상자ㆍ구속자ㆍ실종자의 계층도 다양하였다.
구속자, 사망자, 부상자, 직업분류 (주석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