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
안차조
재독한국여성모임은 1990년대 초반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독일 및 유럽 사회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1993년 독일 일본여성회와 함께 '전쟁과 강간'이라는 주제로 한국, 북한, 필리핀 등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이 직접 증언하는 첫 국제회의를 연 이후로 매해 관련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최근에는 코리아협의회, 베를린 일본여성회, 재독 유럽연대, 등 민주단체들과 함께 독일 베를린에 소재하는 여성박물관에 평화의 소녀상(김운석, 김석영 작)을 세웠습니다. 오랜 시간 일본이 전쟁중에 벌인 만행을 고발하는 활동을 한 안씨는 최근 아베정부의 역사왜곡과 망언을 지켜보며 분노하고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분노와 걱정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다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