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정문앞에서 '박근혜 조기탄핵인용 결정을 요구하는 국민엽서 전달' 기자회견를 열고 "이 나라의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탄핵인용 결정을 조속히 내려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최윤석
한국사회는 2016~2017년 박근혜의 퇴진을 둘러싸고 미증유의 진통을 겪었다.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민주시민들은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로 이미 대통령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판단, 국회의 탄핵 절차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박근혜 정부와 집권당 일부 그리고 수구 관변단체들은 온갖 억지를 쓰며 그의 옹위에 나섰고, 국군보안사 핵심부에서는 유사시 친위쿠데타를 모의하는 등 반격 준비를 갖췄다. 박근혜 정권에서 사육되어온 일부 관변단체들은 폭력시위를 일삼고, 그런 과정에서 자기들끼리 사망자와 부상자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