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없는안산원탁토론회1‘미세먼지 없는 안산을 위한 100인 원탁 토론회’ 가 진행되고 있다.
황정욱
경기연구원의 연구결과(수도권 미세먼지 집중배출지역 분석)에 따르면, 안산시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미세먼지 2266톤, 초미세먼지 1081톤으로 나타났다. 안산시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경기도 전체 배출량의 26%나 차지하고 있었다.
안산시와 안산시민들이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20일 오후 1시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없는 안산을 위한 100인 원탁 토론회'를 개최했다. 안산시에서 후원하고 안산환경재단, 안산의제21, 안산환경운동연합, '화학물질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안산시민네트워크',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공동주관했다.
150여 명의 안산시민, 공무원,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원탁에 둘러앉아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미세먼지 증가로 인해 달라진 각자의 일상과 안산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어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원탁별로 토의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약, 배출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자동차 줄이기와 대중교통 활성화, 도심 공원 등 숲 확대, 공단 대기오염 규제 강화, 쓰레기 줄이기 등 다양한 방안들을 놓고 토론했다.
토론을 진행한 후 원탁 별 결과물을 기록해 각 위치에 비치해두고 참가자들이 직접 돌아다니며 다른 조의 결과도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을 보태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미세먼지 없는 안산을 위한 100인 토론회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토론의 결과물로 모인 11가지 정책을 참가한 시민들의 이름으로 시에 제안하는 것이었다.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정책은 '관내 재생에너지 사용하는 산업체에 인센티브 제공', '전기이륜차 변경 시 지원/자전거 도로 실질적인 확대', '대중교통 이용 독려 시스템 마련', '1학교 1도시숲 갖기 운동', '쓰레기 제로 안산 5개년 계획 수립' 등 공단 대기오염, 재생에너지 활용, 대중교통 이용 확대, 쓰레기 절감, 녹지 확대 등이었다.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구체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제출되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