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속초 고성 산불이 발생한 지도 열흘이 지나갑니다. 속초의 심장이라 할 만한 보석같았던 자연석호 영랑호의 1년 전인 2018년 4월 사진과 산불 그 후 사진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그 피해 규모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2018년 벚꽃이 화사하게 핀 영랑호는 호수 주변으로 억새들과 나무들로 가득 찼습니다. ▲2018년 영랑호김태진 ▲2019년 산불 이후의 영랑호 모습김태진 2019년 산불 이후 호수 주변의 모든 억새와 소나무는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2019년 산불 이후 영랑호김태진 ▲영랑호영랑호 주변의 거의 모든 나무가 불타버렸다김태진 속초 산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영랑호 물을 활용해서 초기 진화 작업을 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영랑호 관광지 내에 보광사 사찰 역시 초기에는 민간 살수차를 동원해서 자체 초기 진화를 했다고 합니다. 또한 영랑호 내 리조트 개별 숙소 10여 동이 전소한 것은 물가 옆이라 해도 화재시 안전하지 않음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랑호 영랑호관광지의 전소된 리조트김태진 신라 시대에 '영랑호'의 지명이 생긴 이래 천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옛부터 사랑받던 곳이 화마로 모두 불타버려 속초 시민의, 속초 영랑호를 사랑했던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호숫가의 나무와 집들이 불타고 있을 때 호수의 물을 보고도 진화를 할 수 없었음이 산불 이후 더욱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2017년 캘리포니아 대화재 참사 당시 온 숲이 탔음에도 집 한 채가 타지 않아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대피하면서 애완 동물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스프링쿨러를 작동시켰기 때문에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속초산불영랑호 만개한 벚꽃나무가 타는 모습김태진 이번 속초 고성 산불에서도 호수의 물을 활용해 화재시 최소한 스프링쿨러라도 작동했더라면 수천년을 이어져온 국민휴양지 '영랑호'가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랑호 산불로 숯덩이가 된 영랑호 벚나무김태진 2018년 보석같던 영랑호의 사진을 보자니 2019년 4월 5일 영랑호를 지켜주지 못하고 '영랑호의 눈물'을 본 것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2018 영랑호산불 1년전 영랑호 사진김태진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영랑호 #속초산불 추천6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태진 (commutant) 내방 구독하기 페이스북 양양과 제주, 섬과 육지를 오가며 내일을 위해 기록합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사진] 설악산 눈 풍경에 반하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마트에서 과자 사는 일, 누구에겐 당연하지 않습니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3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4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5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산불 전후 사진] 속초의 심장, 영랑호의 눈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주술사'부터 '서류뭉치'까지... '명태균 게이트' 입 연 제보자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행담도휴게소 인근 창고에 '방치된' 보물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