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파업 질문 포스터"아침에 당신이 아프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자기만을 위한 시간이 하루에 얼마나 되나요?" 등 다양한 질문과 행동방침이 적힌 여성 파업 포스터
이은서
먼저 2018년부터 독일 전역의 여성 단체들은 전 세계 여성들과 연대해 3월 8일 낮 12시 회사, 슈퍼마켓 계산대, 전업 주부 등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일제히 파업 (Frauen Streik)할 것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베를린에서는 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파업 시위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육아, 집안일 등 보이지 않는 여성의 노동에 대한 의미는 부각되었다. 여성 파업 주최 측은 "우리가 일하는 것을 멈추면, 세상은 멈추어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남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을 것이다. 아이와 집안일은 모두 남자들에게 맡기고, 여성은 친구와 함께 샴페인을 마시며 쉬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