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슐츠 류슨스틴 공립고등학교 교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오마이뉴스>, 사단법인 꿈틀리 주최로 열린 행복교육 박람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희훈
모든 교실에는 한 명쯤 조는 학생이 있다. 우리에겐 당연한 학창시절 풍경이다. 그러나 이 '당연함'이 덴마크에서만큼은 적용되지 않는다. 덴마크 고등학교 교실에서는 조는 학생을 찾아볼 수 없다. 참여도 높은 수업과 높은 동기 부여가 그 비결이다.
앤더스 슐츠(Anders Schultz) 류슨스틴 공립고등학교 교사는 26일 <오마이뉴스>와 사단법인꿈틀리가 주최한 '덴마크-한국 행복교육 박람회'에 참석해 말했다.
슐츠 교사는 이 자리에서 덴마크 교육의 핵심 3원칙을 공개했다. ▲ 집에서 혼자 학습하기 어려운 교육을 할 것 ▲ 학생을 학습의 대상이 아닌 사람으로 대할 것 ▲ 덴마크의 전통 학습법과 글로벌 학습법을 병행할 것이다.
슐츠 교사는 정답을 알아도, 정답에 이르는 과정을 알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해답을 알려주기보다 학습량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구두시험이나 발표처럼 홀로 하기 어려운 교습법을 택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