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추가로 제기된 교원대 B교수 성추행 의혹.
충북인뉴스
피해자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B 교수는 언어적 추행도 서슴지 않았다.
A 씨는 "B 교수가 언어적 성추행도 서슴지 않았다. '고등학교 교사나 할 걸 그랬다. 여고생들은 덜 여물었으니까'란 말을 했던 사람이다"라며 "학부생들을 대상으로도 누구 예쁘지 않냐, 몸매가 좋지 않냐 그런 이야기를 해대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피해 사례들을 볼 때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높다.
A씨는 "교수의 지도학생으로 들어간 뒤 주변 교사들에게 경고성 연락을 받았었다"라며 "여러 지역의 교사 분들에게 같은 말을 들었다. 그 교수는 지도학생 외에도 여성들을 성추행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피해자들을 위한 행동에 나서달라고도 부탁했다.
A씨는 "많은 학우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달라. 앞서 미투 글을 올린 그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시고 교육부에도 민원을 넣어 달라"라며 "그 교수가 파면이란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써 달라"라고 호소했다.
성추행 파문 B교수, 폭언에 갑질까지B 교수에 대한 폭로는 성추행뿐만이 아니다. 앞서 최초 B 교수를 고발한 피해자와 추가 고발글을 게시한 A 씨는 모두 B 교수의 갑질을 주장했다.
A 씨는 "대학원생들을 자신의 노예처럼 부렸다. 개인적인 일까지 모두 시켰다"라며 "연구비나 학과 물품 구매 비용을 개인적인 비용으로 쓰는 건 그 교수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가 나면 새벽 2시에도 전화해서 소리를 친다. 온갖 욕설이 들어간 호통이다"라며 "폭언을 들으면서 머리가 어지럽고 손이 떨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연일 제기되는 추가 피해 고발 글에 한국교원대 관계자는 "대책위원회에서 추가 내용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고 현재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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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파문 교원대 B교수, 추가 피해자 고발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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