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동물권 활동가들이 25일 오후 서울 강동구 우아한 형제들 사옥앞에서 동물의 죽음을 희화한 배달의 민족 ‘치믈리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했다. 2018.7.25
최윤석
이들은 "앞으로도 비건 동물권 활동가들은 생명을 희화화하는 생명경시 풍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동물과 인간 모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치믈리에'를 패러디한 '피믈리에' (닭 분장에 피를 묻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비건 동물권 활동가 12명은 지난 22일 개최된 '치믈리에 자격시험' 행사장에서 닭의 죽음을 희화화 하는 것에 항의하며 기습 피켓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한 활동가는 배달의 민족 경호원 측에 내동댕이쳐져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배달의 민족 측은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표출하는 방법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하는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며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참여한 이들에게 법적인 책임 뒤따라야 한다"며 행사 방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법적대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