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세기의 대결서신동 주민센터에서 완산구청, 다시 고사동의 D갈비집앞, 마지막으로 덕진광장까지 세개로 나뉜 이날의 코스는 총 9Km 가량이었다.
김길중
대결이 펼쳐지기로 약속된 7일 오전 8시, 선수로 참여하기로 한 일행이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결에 대한 전망을 서로 나누기도 하였다.
참가 선수는 자전거 분야에 박상훈(전주시 자전거정책과 직원), 나카무라 미코(한일문화교류센터), 김길중(한의사) 3인이 달리기로 하였다. 승용차 운전사로는 은숙(전주 지속협)이 버스 부문 참여자로는 태리명희(전주 지속협), 곽무성 씨 등 6인이 참여하였다.
일정상 함께하지 못하고 2코스까지 심판으로 참여한 하갑주(노인복지관장)씨와 대결이 끝난 후 콩나물국밥을 먹는 자리를 찾아 밥을 산 유혜숙씨(유치원장)까지 모두 8인의 선수와 관객이 이 대결에 함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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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의 대결, 출발에 앞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하여 세기의 대결에 대한 소개와 참여자들의 인사, 그리고 코스에 대한 소개와 규칙을 안내하였다.이 대결은 7월 7일 아침 8시부터 진행되었다. ⓒ 김길중
8시 7분 페이스북 방송을 마친 후 드디어 출발!
첫 코스는 서신동 주민센터에서 출발하고 완산구청 민원실이 골인지점이었다. 자전거 선수 3인은 즉시 출발한다. 도서관 주차장에 세워둔 은숙씨가 네 번째로 출발, 그리고 곽무성씨와 태리씨가 출발했다.
선수들의 기록은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하였고 도착 순서대로 카톡방에 남긴 기록을 토대로 정리하였다. 도착한 순서대로 보자면 17분에 박상훈(자전거), 18분 은숙(승용차), 19분 김길중, 25분에 미코 씨가 도착. 자동차의 기록은 11분, 자전거의 기록은 13분 20초가 나왔다. 버스는 노선 찾기에 실패해 첫 코스는 기권하고 2코스부터 합류하기로 하였다(미코씨는 구청 민원실을 찾지 못하고 3분 여를 소비해 연락한 후 도착한 기록임).
자전거 분야 세 선수는 각기 다른 코스로 달렸다. 대로 위주로 달린 박상훈씨와 신호가 켜지고 골목길을 활용한 김길중씨, 그리고 인도 위의 보행자 겸용도로 위주로 달린 미코씨 까지 모두 다른 길을 달렸다.
두 번째 코스는 완산구청을 출발, 고사동에 위치한 D갈비집 앞까지다. 이 코스는 예수병원 앞 고갯길이 있다. 8시 40분에 출발한 2번째 대결의 도착 순서는 박상훈, 은숙, 김길중, 미코, 그리고 버스팀(곽무성, 태리명희)순이다. 승용차의 기록은 11분, 자전거 3인 평균 기록 12분 20초, 버스 22분이다. 예수병원 앞 고갯길을 미코씨가 생각보다 잘 달렸지만 아쉽게도 자전거가 조금 밀렸다. 김길중 씨도 D 갈비집을 찾지 못해 3분여를 소비한 기록이다.
세 번째 코스는 세 팀이 동시에 출발한다. 전북대 구 정문 앞의 골인지점을 인근의 덕진광장 콩나물국밥집 앞으로 변경하였다. 9시 16분에 출발한 이 코스의 기록은 자전거 11분 40초, 승용차 14분, 버스 17분이 소요되었다. 노선이 많은 구간인지라 버스 성적이 그나마 가장 근접하여 선전하였다. 승용차와 인도 위주로 달린 미코씨의 기록은 14분과 16분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세기의 대결 최종 스코어는 승용차 2승, 자전거 1승으로 끝났다. 세 코스 구간 합계는 승용차 36분, 자전거 37분 20초, 버스는 1코스 기록이 없어서 합산 기록을 메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