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부용원의 양귀비를 형상화한 듯한 조각상
이상옥
대당부용원은 정말 화려했던 당나라의 융성을 엿보게 할 만큼 웅장한 스케일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황실 정원의 야경은 밤에 더욱 빛난다. 대당부용원은 중국에서 가장 큰 당나라 양식의 대형 황가원림(皇家园林)식 문화테마공원이다. 면적이 66만1157㎡로 남이섬의 1.5배며 3분의 1이 호수로 이뤄져 있어 더욱 장관이다. 뮤지컬인 '꿈속의 대당(夢回大唐, Dream Back to the Great Tang Dynasty)' 공연과 야간 분수 영상쇼 등도 또한 일품이다.
드라마 대당부용원에서 판빙빙 양귀비 역대당 시절의 화려한 당나라 양식을 엿볼 수 있으며 현종과 양귀비의 스토리텔링이 있고, 또 드라마 촬영지로서도 명성이 높으며, 판빙빙을 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만든 대당부용원! 따지고 보면 현종 한 개인을 위해 이 거대한 대당부용원이 건립되었다 할 것이다. 모든 권력이 소수에 집중되어 그들만을 위해 민중의 다수가 희생되던 당시는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도무지 납득하지 못할 부분도 많다.
대당부용원은 넓어 전동차로 투어들 많이 하지만, 정말 산책하기 좋다. 우거진 나무들과 호수와 대당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로 걸으며 사유하다 밤에는 멋진 야경과 분수 영상쇼 도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만한 매혹적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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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로서 계간 '디카시'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으며, 베트남 빈롱 소재 구룡대학교 외국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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