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가 지난 19∼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강원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최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강원도지사, 사진 왼쪽)가 정창수 자유한국당 후보(전 국토해양부 1차관)에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정창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강원도지사 지지도 질문에 응답자의 55.5%가 최문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정창수 후보 지지도(25.1%)와 큰 격차를 나타냈다. 당선 가능성 질문에도 응답자의 65.3%가 최 후보를 선택했고, 정 후보의 경우 21.6%에 그쳤다. 모든 연령층 유권자가 최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춘천권(춘천시, 양구군, 인제군, 철원군, 화천군), 원주권(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강릉권(강릉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삼척권(삼척시, 동해시, 태백시,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실시됐는데, 최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50% 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최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춘천권에서 59.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삼척권(54.7%), 강릉권(54.2%), 원주권(53.7%) 순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의 경우는 강릉권 지지도가 27.4%로 가장 높았으며, 삼척권이 27.3%, 원주권 25.1%로 뒤를 이었다. 춘천권 지지도가 21.4%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지지도에서 최 후보는 40대(40∼49세)에서 66.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30∼39세)에서는 65.9%의 지지율을, 20대(19∼29세)와 50대(50∼59세)에서는 각각 58.8%, 57.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지지율은 초박빙이었다. 정 후보가 41.9%로 최 후보(41.3%)를 미세하게 앞섰다.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층에서는 두 후보 간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62.8%가 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정 후보의 경우는 23.7%로 나타났다.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최 후보가 29.0%, 정 후보가 33.7%였다.
'민주당 지지한다' 응답자... 민병희 후보 적합도 가장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