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시료 분석 결과도 일본 와타나베 이즈미 교수의 그것과 비슷한 결론이다. 지난 10월경 경상북도 공문
경상북도
한편, 영풍그룹의 공식입장을 묻자 홍보실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된 여러 편의 논문이 나왔다. 그 논문들에 따르면, 제련소와 물고기의 관련성이 없다. 그래서 제련소와 물고기 떼죽음은 크게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상류에는 존재하는 물고기와 다슬기 같은 저서성 생물이 영풍제련소만 지나면 사라지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는 기자의 거듭된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다슬기가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건 좀더 알아보고 대답을 해주겠다." 신 대표는
"영풍제련소를 중심으로 상하류 어패류들을 전수 조사해보면 끝날 일"이라며 "그 일을 환경부가 아직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이러니 정부가 주민들로부터 욕을 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낙동강 상류에서 벌어지는 일, 영풍그룹은 답해야 이러한 때에 지난 24일 영풍제련소에서 이물질 수십톤이 방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관련 기사 :
영풍제련소 낙동강 최상류서 이물질 수십톤 방류). 제련소 측에서는 재빨리 수질정화에 쓰는 미생물 제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풍제련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에 지역 주민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일본에서는 '동방아연'이라는 아연제련소가 아타이이타이병으로 60년대 벌써 문은 닫았다. 일본에서는 50년 전에 벌써 사라진 이 아연제련소가 국내에서 그것도 1300만 식수원 낙동강 상류에서 무려 48년간이나 자리 잡아 가동되고 있다는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정부는 도대체 무얼하는가. 이렇게 문제 많은 공장을 제3공장까지 증설하도록 허용해주고 있다." 신 대표의 깊은 탄식이다. 그의 탄식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한편, 영풍제련소는 우리나라 30대 기업에 속하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아연을 제련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