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청와대에서 GM사장을 만난 박근혜씨. 한국 정부가 각종 특혜를 줬지만, 한국 GM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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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개월이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GM을 살리려고 노력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박근혜 정권에서 한국 GM에 각종 특혜를 줬습니다.
2013년 박근혜씨는 미국 첫 방문 당시 미 상공회의소 주최 'CEO 라운드테이블'에서 대니얼 애커슨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앉았습니다. 당시 GM 회장은 '엔화 약세 현상'과 '통상임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박씨는 "통상임금 문제는 한국GM만이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인 만큼 꼭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GM은 한국 정부의 환경 규제를 핑계삼아 다마스와 라보 차종을 단종시켰습니다. 당시 박근혜정권은 GM의 요구에 따라 2015년 1월 시행 예정이었던 안전성제어장치(ESC), 제동력지원장치(BAS), 바퀴잠김방지식제동장치(ABS), 안전벨트 경고등/경고음 등의 규제 적용을 6년간이나 유예해줬습니다. (관련기사 - GM에 특혜 안겨준 박근혜 정부, 배신당할 운명? -프레시안)
GM은 해외 공장에 있는 정부에 '철수하겠다'라는 협박을 하며 각종 특혜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2017년 호주 공장 폐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철수를 이미 계획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모든 것은 노무현·문재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