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춘천MBC 노조 "개망신, 부끄러워 못 살겠다!"

[현장] 춘천MBC 사옥 입구에 걸린 현수막들

등록 2017.07.31 15:16수정 2017.07.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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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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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유지 내세우더니, 메롱 조롱 웬 말이냐!"
"오늘 할 사퇴를 내일로 미루지 말라!"
"송 사장의 개망신, 부끄러워 못 살겠다!"


이 구호들은 요즘 심심찮게 등장하는 악덕 민간기업에 내걸린 현수막이 아니다. 이 구호들이 방송사 입구에 내걸렸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곳은 다름 아닌 춘천 MBC 사옥 입구다.

방송국 사장으로서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메롱 사태'를 일으키며 일약 전국적인 유명 인물로 떠오른 춘천 MBC 송재우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들이 곳곳에 걸려있다.

이 방송국 노사는 지난해 3월 송 사장 취임 이후 노조탄압과 지부장 징계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어 왔다. 특히 올해 지부 선거 과정에서 송 사장은 "지부장은 청개구리, 조합원은 홍위병"이라는 막말을 했고, 파업 중인 노조 조합원들을 향해 혀를 내밀며 '메롱'하는 제스처를 보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노조탄압과 각종 기행을 서슴지 않는 춘천 MBC 송재우 사장 퇴진은 지역 방송이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부터 이 방송국의 부당노동 행위를 조사하는 특별 수시근로 감독에 착수했다.

# 춘천 #춘천MBC #송재우사장 #노조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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