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대선, 대학생은 000을 바란다

1위 반값등록금, 세월호규명, 위안부합의 무효, 최저임금1만 원 순

등록 2017.04.29 16:39수정 2017.04.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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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의 장미투표
대학생의 장미투표권혜인

서울지역 15개 대학, 1만여명의 대학생에게 "장미대선에서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를 물은 결과, 반값등록금 실현을 가장 첫 번째로 꼽았다. 대학생들은 2372표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선택했고,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한일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표, 최저임금 1만 원 순으로 실현되어야 할 정책을 선택했다.

서울지역 15개 대학에서 4월22일부터 28일까지 7일동안, 430 장미혁명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 장미혁명 서포터즈들이 선거 벽보를 청년공약으로 패러디한 포스터를 설치했다. 이들은 대학생들에게 장미대선을 상징하는 장미를 나눠주고 각각의 청년 정책에 투표하게 했다.

박태훈 장미혁명 서포터즈 단장은 "대학생이 무엇을 원하는 대선후보들이 묻고 있지 않고, 촛불로 만든 대선에서 청년공약은 실종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삶이 바뀌길 원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장미투표의 취지를 설명했다.

7일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10,327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10가지 모두 다 실현 됐으면 좋겠는데 한 가지만 고르기가 어려워요" "정말 대선후보자들이 청년을 위한 정치를 했으면 좋겠어요" 등 장미투표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반응이 있었다.

장미혁명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는 유지훈 청년하다 대표는 "대선후보들은 자신들의 당리당략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대학생들의 외침을 제발 듣기를 바란다"며 "대학생들이 바라는 세상을 위해 청년들이 바라는 공약으로 대선공약을 변경하고 반드시 이행할 것을 약속해야"한다고 말했다.

430장미혁명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4월30일 오후2시 광화문광장에서 장미혁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말하는대로,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정치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미투표 결과(10,327명 참가)
1등 반값등록금 (2372)
2등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1607)
3등 '위안부' 한일합의 무효 (1517)
4등 최저임금 1만원 (1218)
5등 차별금지법 (1102)
6등 일자리 문제 해결 (취뽀) (830)
7등 대학생 생활비 인하 (818)
8등 청소년 참정권 (16세 선거권) (363)
9등 청년부 신설 (321)
10등 학생 이사제 (179)


 장미투표에 참여하는 대학생들
장미투표에 참여하는 대학생들권혜인

 장미혁명 퍼포먼스
장미혁명 퍼포먼스권혜인

 장미혁명페스티벌 프로그램
장미혁명페스티벌 프로그램권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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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혁명 #장미혁명페스티벌 #대학생 #반값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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