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연못의 2세대 금붕어들
이상옥
1세대 금붕어들은 낯선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게 아니었을까? 2세대 금붕어들은 1세대와는 달리 건강하게 보인다.
생뚱맞게 왜 금붕어 얘긴가?
김해에서 상해보다 상해에서 정주가 더 멀게 느껴질 만큼 공간감 자체가 옛날과 많이 다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한국과 중국을 오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 환경이다. 정주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직항이 없어 좀 아쉽지만, 정주에서 상해나 칭다오 등을 경유하여 김해공항으로 오가는 것도 오히려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도 가까워글로벌 정보화 시대에는 국경의 경계는 희미하다. 아날로그 세대가 중국 생활을 불편 없이 하는데 디지털 세대는 말해서 무엇할까. 더구나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도 한 나라와 같이 가깝지 않은가.
개학 첫날 활기찬 중국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싱그럽다. 한중간 민간교류라도 더 확대해 나가 글로벌 시대의 좋은 이웃으로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해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 기간 한중대학생 디카시교류전을 처음 개최했던 것을 올해는 좀더 확대해 보고 싶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로서 계간 '디카시'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으며, 베트남 빈롱 소재 구룡대학교 외국인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