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갈매기독도의 상징 조류이다. 괭이갈매기는 1만 5천여 마리로 가장 많은 개체수를 보이고 있는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맹금류의 침입을 집단으로 몰아낼 정도로 강한 단결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태상
처음 독도에 발을 디딜 때 가장 반겨 준 것은 괭이갈매기 무리였다. 배가 접안하는 동안에도 배 주변을 선회하면서 끼륵끼륵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내방객들을 독도경비대원들과 함께 환영해주었다.
독도에는 주민들만 거주하는 것이 아니고 바다제비, 노랑지빠귀, 괭이갈매기, 황초롱이 물수리, 슴새, 흰갈매기, 흑비둘기, 까마귀, 딱새 등 약 22종의 새들이 함께 살고 있다. 특히 괭이갈매기, 바다제비, 슴새의 번식지로 인해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가장 많은 것은 사람보다도 괭이갈매기로서 1만 5천 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식물로는 술패랭이, 갯까치수영, 박주거리, 땅채송화, 까마중, 댕댕이덩굴, 선괭이밥, 동백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