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같으셨던 예쁜 어머니
나관호
매일 교회에 가셔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셨고, 아들을 위해 365일 철야기도를 하셨던 어머니의 의지와 사랑 앞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나라가 어수선한 작금의 현실 앞에 어머니 생각이 간절하다. 어머니의 기도수첩을 보면 제일 먼저가 '나라와 민족, 위정자를 위한 기도제목'이었다, 어머니의 나라사랑은 무명용사의 헌신이었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신묘막측(神妙莫測,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신기하고 오묘하다)하다.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퍼내고 퍼내도 늘 새롭다. 인생 숨바꼭질 중에도 어머니라는 존재는 그 이름만으로도 에너지를 만든다. 신기하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마치 천사와 같아서 자식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무엇인가 유익을 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