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 시민들이 지난 19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전국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에 참석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규탄하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유성호
뿐인가, 이참 박근혜는 박정희의 3대 반역인 친일민족반역, 인간반역, 민주반역죄 따위들을 거꾸로 뒤집어 분단독재를 영구화하려는 망동을 저지르고 있다. 대통령도 아닌 것이 한일군사정보협정을 강행, 한반도를 일본군국주의 세력의 전쟁도발의 텃밭으로 용인하고, 사드를 들여다 이 땅을 강대국들의 전쟁터로 몰아넣는 것이 그것이라.
우리들은 이제 앉아서 죽게 되었다. 백 번 집을 지은들 무엇 하나. 앉아서 죽어야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도나도 촛불을 들고 나서야 한단 말이다. 거기서 우리들의 땀과 눈물과 피와 촛불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엄청난 물줄기 '한내'를 일구어 저 뻔뻔한 앞잡이들 그들의 거짓과 속임수, 나만 잘살겠다는 욕심과 야욕을 왕창 쓸어버리는 쇳소리를 내자.
그렇다, 우리 모두가 풍물이 되어 앞장을 서자. 꽹쇠는 갈라쳐 판을 뒤집고, 징은 후려쳐 떼를 부르고, 북은 쌔려쳐 길을 내고, 장고는 몰아쳐 이 부패, 이 부정, 이 불의, 이 반평화를 사그리 깨트리자. 그리하여 너도나도 일을 하고 너도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오만 년 일꾼들의 아니 오늘의 꿈, 새 세상의 싹을 틔우자.
여기서 똑똑히 차려야 할 것이 있다. 정신 바싹 차려야 할 게 있다니까. 그것이 무엇일까. 박근혜와 함께 유신잔당의 뿌리를 사그리 뽑을 때까지 촛불을 꺼선 안 된다는 것을 우리 같이 굳게굳게 다짐하자.
부패와 사기협잡, 촛불로 불사르자요즈음 놀아나는 꼴, 박근혜 유신잔당 그 부패한 권력들이 여·야라는 이름으로 이 엄청난 변혁의 물살을 선거로 돌려 그 범죄, 그 부정부패를 이어가려고 하는 사기협잡 속임수를 불사르는 촛불로 이어 달리자.
잘못된 역사는 그냥 저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민중의 힘으로 민중적으로 끝을 내야 한다는 것을 우리 죽어도 잊지를 말자.
그렇다, '떵', 또 '떵'. 네가 앞서느냐가 아니다. 내가 앞서, 내 먼저 저 피눈물과 땀, 아니 가물대는 촛물 한 방울 한 방울로 벗이여, 촛불을 들자.
입때까지 일구려고 하다간 쓰러지고 또 일어서려다간 또 쓰러져온 이 비극의 역사, 이 통한의 역사에 마지막 매듭(종지부)을 찍자. 찍자! 꽝꽝 눌러 찍고야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