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임종국상 수상자로 김상숙 전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이 선정됐다.
조호진
임종국상심사위원회(위원장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는 10회 임종국상 선정경위에서 "제10회 임종국상 수상사 후보 공모에는 학술·문화부문 6건, 사회·언론부문 5건 등 모두 11건이 올라왔다"면서 "수상자 선정에서 가장 우선시한 기준은 금기의 영역에 대한 탐구와 도전정신이었다. 그것은 평생 주류사회의 외면을 받으면서도 진실을 향한 고독한 투쟁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임종국 선생이 남긴 삶의 지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종국상심사위원회는 제10회 임종국상 학술·문화부문 수상자로 김상숙 전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김 조사관의 수상저서 <10월항쟁-1946년 10월 대구, 봉인된 시간 속으로>는 금기시됐던 10월항쟁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연구로 피해자의 목소리를 역사의 영역으로 온전히 복원해 낸 값진 성과였다"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임종국상 심사위원에는 윤경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박찬승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장완익(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 전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사무처장, 정근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 등 6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