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의 팀 케인 상원의원 부통령 후보 지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CNN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부통령 후보로 팀 케인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클린턴은 "케인을 러닝메이트(부통령)로 결정했고, 이를 발표하게 되어 흥분된다"라며 "케인은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싸우려고 헌신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 시장, 버지니아 부주지사와 주지사,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 경륜을 쌓아온 케인은 지난 2012년 버지니아에서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며 의회에 입성했다.
클린턴은 케인이 자신과 비슷한 중도적 진보 성향인 데다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히스패닉을 비롯한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결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