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정부의 '지방재정 개악 꼼수' 시민들이 막아야!!"이재명 성남시장이 시민들에게 정부의 지방재정 개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권영헌
계속해서 이 시장은 "매년 1000억 원대의 세입이 삭감되서 모라토리움 시절로 돌아가면 성남시 3대 무상복지는 말할 것도 없이 어르신 일자리 사업, 시립의료원 건립, 각종 복지관과 공영주차장의 신설, 복지종사자 처우개선, 국가유공자 수당 지원 등 성남시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복지사업이 모두 중단되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또 "'성남이 부자도시니 다른 도시를 좀 도와주면 안되느냐'고 말들을 하는데, 이 논리는 기초자치단체들을 이간질 하기 위한 유치한 발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성남은 세금이 남아도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세금을 그만큼 많이 내고 한정된 예산을 얼마나 아끼고 투명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 돈이 많아 보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시장은 "재정 상황이 성남보다 열악한 시군들이 있어 성남시에서 시민들이 낸 부동산세 중에 55%를 타 시군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는 자치단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민의 삶을 향상 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정부는 '다 같이 못살아보자'는 자방자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정부의 지방재정 개혁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