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5
하영선
핸들링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이다. 휠베이스가 길게 세팅된 건 안정감을 더한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맥퍼슨 스트럿과 토션빔이 적용됐는데, DS5의 차체 사이즈를 감안하면 적절한 세팅이라는 판단이다.
트랜스미션은 자동6단 변속기가 채용됐는데, 직결감은 만족스럽다.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도 댐퍼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DS5에는 차량 정차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페달을 밟으면 재시동이 걸리는 스톱앤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정차시에는 연료 소모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시내 주행시에는 약 15%의 연비 향상 효과도 얻는다.
DS5는 고속도로 14.7km/ℓ, 도심 12.6km/ℓ 등 복합 연비는 13.5km/ℓ이다. 실제 고속도로나 도심에서의 주행에서도 공인 연비는 어렵잖게 도달한다. 연비효율성은 뛰어나다.
[시장성] 차는 좋은데, 알아보는 사람 적어... 실용성 추구 소비자에게 제격DS는 프랑스 PSA 그룹이 내놓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하이엔드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데, 아직까지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건 최대의 흠이기도 하다.
DS5는 DS의 플래그십 모델로 크로스오버 세단을 표방하고 있는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 3시리즈나 GT, 아우디 A4 등이 경쟁 상대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는 시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판단할 문제이기도 하다.
DS5의 장점으로는 차별화된 디자인 감각을 꼽을 수 있다. DS만의 감성적인 스타일은 세련미를 더한다. 여기에 펀 투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은 기대 이상이다.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입맛에 당길 수 있는 모델이라는 판단이다.
DS5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4540만~49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