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우치마린뷰 측면 모습.
서규호
일본의 혼슈와 시코쿠 사이의 내해를 세토 내해(瀬戸内海, 세토나이카이)라 부르며 그 내해의 잔잔한 바다 풍광을 달리는 관광열차가 바로 세토우치마린뷰(瀬戸内マリンビュー)입니다.
세토우치마린뷰는 외관부터가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파란색과 흰색의 외관은 마치 바다의 배를 연상시킵니다. 10시 2분 히로시마역(広島駅)에서 출발 준비를 합니다. 주말 한정으로 운행하는 관광열차이다 보니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열차를 타기 위해 모입니다.
열차의 모습은 마치 배를 연상시킬 만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정면에는 배를 연상시키는 노가 4자루 X자 모양으로 양쪽에 걸려 있고, 한쪽에는 구명 부환까지 걸려 있습니다. 제가 열차를 타러 온 건지 배를 타러 온 건지 잠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아마 파란색의 외관은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표현하고 하얀색은 세토 내해의 파도 포말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외관부터 강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