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권자위원회가 10일 인천시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천유권자위원회는 공천 부적격 후보를 발굴하고, 좋은 정책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만송
4.13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인천의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이 10일 '2016 CHANGE(체인지) 총선네트워크 인천유권자위원회(이하 인천유권자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인천평화복지연대ㆍ인천여성회ㆍ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ㆍ노동자교육기관 등 단체 14개의 회원 50여명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인천유권자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한 뒤, '희망'에 투표해 정치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양극화 심화와 더 쉬운 해고, 반북이데올로그 조장, 국가정보기관의 국민 사생활 침해 등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는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롭다"며 "이는 무능하고 독선적인 정부와 소수 특권층의 이해만 대변하는 국회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영구 인천평화복지연대 공동대표는 "선거에서 시민의 권리를 시민 스스로 말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현 정부와 정치권에 동의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시민이 나서야할 때다. '기억운동'으로 후보자의 이력과 과거 입법 활동 등의 정보를 공유하자"는 제안으로 인천유권자위원회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