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의원이 3일 오전 총선 출마선언을 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그는 특히, '행복하게 일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에 대해 "모든 사람이 합당한 대우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경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곧 경제민주화다"라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2009년부터 법인세를 감면해 준 이후 재벌대기업의 사내 보유금은 700조 원이 됐다, 그중 1%만 풀어도 양질의 일자리 수만 개를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에 이어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감세정책을 펼쳤지만 대기업은 해외로 나가고 있다, 정책의 실패가 증명된 것"이라며 "이제는 경제운영의 변화가 필요하다, 경제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 길만이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유일한 길이다, 그것이 바로 김종인 위원장이 말하는 더불어 성장론이다, 저 박범계가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으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그는 "대전충청에서 유일하게 선대위원이 되었다, 지금 저는 여론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확실히 여론이 바뀌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이면 썩는다, 경제운영의 틀을 바꾸고 국가운영의 틀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다, 지금 국민들은 제1야당인 우리당에 그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 민생실종의 대안을 차분하게 설득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선인 박 의원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나왔으며,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이후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위원, 청와대 민정·법무비서관,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등을 지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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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박범계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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