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도중 물대포 얼굴에 맞은 <오마이뉴스> 기자지난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네거리 부근에서 민중총궐기 대회를 생방송중이던 <오마이뉴스> 방송팀 박정호 기자를 향해 경찰 물대포가 캡사이신 섞인 물대포를 얼굴을 향해 발사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는 극심한 호흡곤란과 고통을 받았고, 방송은 중단되었다.
RT방송 화면 캡쳐
근거 없는 사실이 조작돼 상대편을 중상모략하거나 내부를 교란시키는 흑색선전 행위, 마타도어(Matodor)가 횡행한다. '공포권력'은 마타도어에 능숙하다. 가령 이런 것이다.
"불법집회 강행 땐 엄단. 내무-법무 합동 담화 6.10 규탄은 헌정파괴 저의"
위의 인용문은 <조선> 1면 톱 기사의 제목이다. 이한열 열사가 사망한 다음날인 1987년 6월 10일 치 기사다.
"쇠파이프, 횃불, 경찰버스 폭파시도... 공권력을 조롱하다"이건 2015년 민중총궐기 대회 다음날은 11월16일 <조선> 2면 톱 기사 제목이다.
너무 닮지 않았나? 그때나 지금이나 보수언론의 논조는 변하지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보수언론들은 건재하다. 1980년 당시 전두환 신군부는 '사이비, 공갈 언론 척결'이라는 명분으로 보안사령부 안에 정보처를 신설해서 언론을 통제했다. '전두환의 K공작'. 정권 나팔수들을 키우고, 감시견 역할을 하는 워치독(WATCH DOG)을 죽이는 것이다.
지난 17일 <오마이뉴스>는 경찰의 물대포 직사에 소속 기자가 부상을 입고 생중계가 중단되는 등 취재 자유를 침해한 것에 항의, 강신명 경찰청장에 공개사과와 재발대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 '마타도어'는 뻔뻔하다.
[독재 DNA] 막나가는 박근혜 대통령... IS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