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평년 평균 보다 가을이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케이웨더㈜
올해 서울의 가을 시작 예상일은 오는 9월 27일로 평년 평균보다 2일 빠르겠고, 최근 10년 평균보다는 5일 빠를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9월 중반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일찍 약화되겠다"며 "서울을 제외한 그 밖의 도시에서도 평년 평균 보다 1~2일, 최근 10년 평균보다 5~7일 정도 가을이 빨리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어 "가을 전반에는 북쪽 대륙고기압에서 분리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아침 기온은 복사 냉각 효과로 많이 내려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일교차 큰 날이 많겠다. 또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내리는 날이 적어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학적으로 볼 때 '가을의 시작'은 하루 평균 기온이 20℃ 미만으로 내려가 9일간 유지될 때 그 첫날로 정의 내린다. 때문에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고 해서 '가을'이라고 확정지을 수는 없다.
■ 가을 시작 예상일6개 도시의 평년(1981~2010) 평균 및 최근 10년(2005~2014) 평균 가을 시작일을 비교한 결과, 서울의 경우 평년 평균은 9월 29일이었으나 최근 10년 평균은 10월 2일로 3일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