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중 교수 강의중 사진김익중교수가 영광지역의 한 강연장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김익중
- 태양광 발전의 효율이 어떤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이해를 돕기 위해 단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에너지 전문가 분을 모시고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양을 전부 대체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판넬로 우리 국토의 얼마만큼을 덮어야 하는지 계산해보도록 했습니다. 얼마만큼 덮으면 될 것 같으세요?"
- 저는 전혀 가늠할 수 없는데요. "2%입니다. 국토의 2%만 태양광 전지로 덮으면 원전을 전부 대체할 수 있어요. 게다가 그 에너지는 태양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것이죠."
- 아, 충격적인데요? 현재 축전기술로 그렇다는 말씀이죠?"그렇습니다. 정부에서는 국토의 300%를 덮어야 한다는 식의 말을 했어요. 하지만 2%만 있으면 됩니다. 직접 전문가에게 계산을 의뢰하고 확인한 답입니다. 기술이 늘어서 효율이 좋아지면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겠죠. 바다 위에다가 만들어도 돼요. 하지만 진짜로 그런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되겠죠. 태양광은 낮에만 사용되니까요. 전기의 양으로만 이야기 한 것입니다."
- 원전을 줄여 나가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국민 여러분이 많이 알아야 겠죠. 반대도 뭘 알아야 하지 그냥은 못하지 않겠어요? 저는 국민들이 한 번 알면 뒤로는 못간다고 생각합니다. 한꺼번에 싹 없애지 않아도 됩니다. 점차적으로 줄여 나가야 하겠죠. 원전이 지어지면서부터 폐기 비용은 책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폐기 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걸 후대에 떠넘기지 말고 우리가 해결하자는 얘기입니다. 혜택은 우리가 보고 처리는 후대에 떠넘기면 안 되잖아요. 대안이 있고, 대체가 가능합니다. 전 세계가 그러고 있고요. 우리만 안 된다는 것은 전 국민이 젓가락질을 할 줄 아는데 자기 혼자 못한다는 이유로, 대안이 없지 않나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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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터넷 언론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사건에 함구하고 오보를 일삼는 주류언론을 보고 기자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로 찾아가는 인터뷰 기사를 쓰고 있으며 취재를 위한 기반을 스스로 마련 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정치, 사회를 접목한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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