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등정하는 허영호대장그가 신은 등산화가 송림수제화라며 30여년 안전하게 등산을 해온 보배라고 자랑한다.
하도겸
산악인 허영호 대장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7대륙 최고봉과 남극점, 북극점 도보탐험에 성공한 인류 최초의 탐험가'로 기록돼 있다.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2750m)을 북한 측 남파 측의 삼지연~소백산~간백산을 지나 반드시 걸어서 오를 계획이다. 꿈만 거창한 게 아니었다.
언제나 도전하는 그가 정식 문서를 가지고 와서 통일부에 신청 접수한 첫 번째 등산인이 되었다고 한다.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던 통일부로부터 최근 북한 사람들과의 접촉허가를 얻었다. 잘하면 금년 내로 그는 분단 이후 한국인 최초로 북한에서 백두산 장군봉을 오르는 산악인이 된다. 그리고 어쩌면 에베레스트 남북 공동등반의 꿈도 이룰 듯하다.
우리 민족 남북통일의 가치를 드높이는 것만이 그의 꿈의 전부는 아닌 듯하다. 2007년 1월 1일 전남 완도군 해상을 날아가던 도중 시동이 꺼져 바다 한가운데로 불시착한 적이 있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가스운반선으로 천우신조로 구사일생했다. 그런 그가 2011년 4월 3일에는 600kg짜리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독도와 마라도 등 우리 영공의 동, 서, 남쪽 끝자락을 도는 10시간에 걸친 1800km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
그런 허영호 대장이 2015년 5대양 7대륙 최고봉을 경비행기를 5~6명의 동료들과 조종해서 등반하는 것이 인생목표라고 밝혔다. 총거리 10만 3천km(총 30개국)에 이르며 거금 14억여 원의 예산이 드는 이 프로젝트의 후원자를 과연 그가 구할 수 있을까?
"도전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꿈을 실현하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던 그가 이뤄낸 것은 참으로 많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허영호 대장이 경비행기 세계일주의 꿈도 이루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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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대장이 경비행기로 세계 일주 꿈꾸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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