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3월 4일 프랑스 내에서도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 1순위로 꼽히는 로레알이 회사 돈을 들여 운영하는 직원용 크레쉬(탁아소)를 오마이뉴스 특별취재팀이 찾아가 둘러보고 있다.
남소연
저출산과 양극화, 비정규직, 환경파괴, 사교육, 도심난 개발 등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유럽은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을까?
창간 10주년을 맞아 상근기자-시민기자-독자-전문가 편집지도위원으로 구성된 특별취재팀이 유럽 현지 취재에 나섰다(
http://omn.kr/bpyi). '유러피언 드림'은 프랑스의 저출산 극복, 스위스의 직접민주주의, 이탈리아 볼로냐의 협동조합, 네덜란드의 사회협약, 영국의 무상의료, 핀란드의 교육제도 탐방 등 6가지 주제로 2011년 9월까지 이어졌다.
[83] 김상봉의 삼성 칼럼 미게재 논란 (2010. 2. 26)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가 오마이뉴스에 보내온 '삼성 비판' 칼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내외에 논란이 일었다. 편집국은 법률자문을 거쳐 글의 맥락을 훼손하지 않고 일부 명예훼손성 표현을 완화하자고 했지만 김 교수가 거절했고 논란은 확산됐다.
이와 관련 편집국은 두 차례(2월 19일, 26일) 회의를 열었고, 1차 회의 내용이 2월 25일 <프레시안>에 보도된 후 항의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김병기 뉴스게릴라본부장은 26일 글에서 "'사실 확인'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저널리즘의 원칙을 그 칼럼에도 그대로 적용했고, 언론으로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기자에 동등하게 적용되는 편집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돌출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http://omn.kr/bphc). 더불어 "편집국장으로서 김 교수의 칼럼 처리 과정과 내부 소통과정을 가급적 신속하게, 그리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해 왔지만 '광고주이기도 한 삼성과의 관계를 은연중에 의식해 지나치게 신중했던 것 아니냐'는 안팎의 지적에 대해서도 엄중히 되돌아보겠다"고 밝혔다.
[84] 출판 브랜드 '오마이북' 등록 (2010. 3. 29)'오마이북'이라는 브랜드로 오마이뉴스 출판사업이 시작됐다(
http://book.ohmynews.com).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혜원의 연재기사를 묶은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를 시작으로 <새로운 백년, 가슴을 뛰게하는 통일 이야기>(법륜), <진보집권플랜>(조국), <마을의 귀환>(오마이뉴스 특별취재팀), <블루게이트>(장진수) 등 30여 권의 책이 나왔다.
[85] 시민기자, 국무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키다 (2010. 8. 27)이명박 정부는 40대 후반의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총리로 내정하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상실한 국정운영 동력을 회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가올수록 ▲ 불법 은행대출 ▲ 부인의 관용차 사용, 공무원 가사 도우미 등 도지사 직권남용 ▲ 부당한 금전거래 ▲ 재산 불성실 신고 ▲ 세금탈루 ▲ 부인 뇌물사건 보도 무마 의혹 ▲ 군납비리 연루 ▲ 논문 중복 등의 각종 의혹들이 쏟아져나왔다.
결정타는 2006년 2월의 한 출판기념회에서 박연차 태광실업 전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http://omn.kr/bou1). <충청리뷰> 기자이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김천수씨가 이 사진을 찾아내 보도하자 김 후보자는 궁지에 몰렸다. 그때까지 그는 박 전 회장과 만난 시점을 명확히 말하지 않아서 '위증' 논란에 휘말렸다.
오마이뉴스 보도 이틀 뒤 김 후보자는 역시 '부적격자'로 꼽혔던 신재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자진사퇴했다.
[86] 천안함 '붉은멍게' 소동 (2011. 3. 24)<오마이뉴스>는 천안함 사건의 결정적 증거물인 '1번' 어뢰추진체 내부에서 발견된 생명체가 동해에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http://omn.kr/bkog). 하지만 보도 후 사내에서 검증 여부에 대한 지적이 나왔고 편집국은 자체 보도 검증팀을 구성, 1주일 동안 후속 취재했다.
검증 결과, 붉은 멍게라고 단정할 만한 결정적 증거와 증언이 확보되지 않았고 이에 전격적으로 사과문 게재를 결정했다. "문제의 물질이 붉은 멍게가 아니고 무생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국방부의 발표 직후였다. 사과문이 톱뉴스로 올라가자 민감한 사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오마이뉴스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후 오마이뉴스는 인사위를 열어 '사실검증 미비'와 '오보로 인한 회사 이미지 실추'의 책임을 들어 편집국장과 편집부장, 배치팀장, 취재 및 편집기자들에게 내부징계를 내렸다.
[87] 연예전문매체 <오마이스타> 창간 (2011. 8. 25) 오마이뉴스 시민참여저널리즘의 노하우를 대중문화 분야에도 접목 시키자는 취지로 오마이스타를 창간했다(
http://star.ohmynews.com). 오마이스타는 교도소 재소자가 쓴 '장자연 편지'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세월호 참사를 이유로 MBC 연기상을 거부한 배우 최민수를 인터뷰하는 등 새로운 시각의 연예 저널리즘을 추구하고 있다.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 기반한 '낚시' 기사로 조회수를 올리려고 하지 않고 연예인들의 미담과 선행을 꾸준히 발굴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88] 오마이뉴스와 안철수 (2011. 9. 5)